본격 비상천 - 황혼 까는 포스팅
제5회 예대제 실황용 갱신 포스트 (080525), 비상천, 지령전 정보가 나오는 중

이미 물건너에서 비상천에 관한 정보는 죄다 공개가 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트랙백한 심유경님 이글루에 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비상천 - 황혼을 한번 신나게 까보겠습니다. 시밤 갓뎀 진짜 열 받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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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이 글은 글쓴이의 흥분으로 인한 논리의 비약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덩달아 흥분하지 마시고고 침착하게 읽어주세요. 또한 이 글에서 황혼에 대한 언급은 모두 글쓴이 개인의 생각일뿐 실제로 밝혀진 것은 없으니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감정을 살려보고자 경어는 생략합니다. 글로 쓰면서 더 분노하고 싶어요)

이번에 발매된 비상천의 관련 정보를 보면서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낄 수 밖에 없다.

비상천의 제작 발표가 났을 때 얼마나 많은 동방 팬이 기대를 했던가. 여러가지 기대가 있었겠지만 그 중 가장 큰 것은 역시 '신캐릭터'에 대한 기대였을 것이다. 여기서 신캐릭터란 단순한 뉴페이스를 말하는게 아닌, 췌몽상에 나오지 못한 영야초 이후의 인기 동방캐릭터를 총망라한 것임을 알아두자.

여기에 황혼은 '비상천은 췌몽상과 별개의 작품이다'고 선언, 팬들의 설레발을 더욱 부추겼다. '별개'란 무슨 의미인가. 완전히 다른 작품이란 말 아닌가? 그렇다면 신캐릭터가 우수수 쏟아져 나오지 않을까? 다른 사람은 어땠을지 몰라도 적어도 난 그랬다. 당시 설레발치며 등장캐릭터 예상 포스팅을 했던 기억도 난다.

그리고 체험판이 공개됐다. 격투탄막게임인 전작과는 전혀 다른 시스템의, 탄막격투게임. 그렇다. '별개'란 의미는 전작과 '시스템만 별개'란 의미였던 것이다. 하지만 그때까지도 난 그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새로운 시스템이 마음에 안 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야가 등장한 것을 보고 '아아 신캐릭터가 쏟아지겠구나'하고 마음껏 기대를 했다. 앨리스의 등장은 조금 의문이었지만.

이때 황혼에서 충격적인 발표를 한다. 비상천의 타이틀 넘버가 9.8(문화첩 이후, 풍신록 이전)에서 10.5(풍신록 이후)로 바뀐 것이다. 나를 포함한 팬들은 다시 설레발을 치기 시작했다. '사나에 나오는거냐?' '혹시 니토리?' 적어도 풍신록 캐릭터가 한명 정도는 등장하리라는 것이 모두의 예상이었다.

그후 황혼은 다시 잠수를 타버렸다. 팬들이 조바심을 내고 있자 진정하라는 의미인지 이거나 먹고 떨어지라는 의미인지, 하여간 파츄콘이라는 게임을 내놓았다. 상당한 완성도의 작품으로 아무래도 짬을 내서 만든 것은 아니고 본격적으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작품 같았다. 즉 비상천 만들 시간을 쪼개서 파츄콘에 투자했다는 말이었다. 하지만 나와 팬들은 파츄콘의 완성도에 기뻐할 뿐, 역시 그런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예대제가 다가오면서 황혼은 웹체험판과 함께 하나하나 등장캐릭터를 공개하기 시작했다. 팬들의 똥줄이 타게 하려는 심보인지, 하루에 한명씩, 그것도 기존에 나왔던 캐릭터만을 골라서. 팬들 중 일부는 자신이 지지하는 캐릭터가 재등장한다고 마냥 기뻐했다. 하지만 난 그러지 못했다. 아니 오히려 실망스러웠다. 기존의 캐릭터가 다시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신캐릭터가 나올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의미였기 때문이었다. 나는 최악의 경우 '아야 포함 신캐릭터 3명'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리고 예대제 당일인 오늘, 모든 정보가 공개되었다. 다행히도(?) 신캐릭터는 내 예상보다 많았다. 아야, 레이센, 코마치, 중간보스, 최종보스의 다섯명. 우와, 무려 예상보다 두명이나 더 많다? 황혼 나이스! 최고다, 황혼!



이거나 처먹어!



장난하나, 황혼? 전작과 그대로인 도트, 전작과 그대로인 타치에, 전작과 그대로인 스테이지. 이러면서 '별개의 작품' 운운한거냐? 이건 아무리봐도 췌몽상2, 췌몽상 확장팩, 췌몽상 어레인지다. 절대 별개의 작품이라 불러줄 수준이 아니다.

시간이 부족했다? 그럼 파츄콘은 뭐냐? 그거 깨작거릴 시간을 비상천에 투자했으면 됐을 것 아닌가? 뭐? 기다리는 팬들을 무시할 수 없어서? 누가 파츄콘 내달라고 했나? 아무도 그런 소리한 적 없다. 다만 팬들은 비상천 제작에 대한 정보와 신캐릭터를 원했을 뿐이다. 파츄콘 같은 장난감을 원한게 아니라.

두번째로 날 화나게 한 것은, 풍신록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럼 도대체 9.8에서 10.5로 바꾼 이유가 뭐냐? 바꿀 이유가 전혀 없었지 않나? 풍신록 프롤로그에서 무너진 신사에 대한 언급이 없었기 때문에, 지령전에서 그것을 언급하기 위해 10.5로 바꾼건가? 지금 나랑 장난하자는건가? 매 프롤로그에서 전작의 사건을 모두 언급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결국 이건 '풍신록 캐릭터 등장할지도 모르지롱. 어때 기대되지?'라는 식으로 팬들을 낚은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추가. 현재 공개된 지령전 체험판 레이무 스토리를 본 결과, 레이무가 간간히 비상천에 대한 내용(=신사가 지진에 무너진 것)을 언급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결과적으로 9.8->10.5로 변경은 ZUN씨가 지령전 스토리를 구상하면서 비상천의 내용을 넣기 위해 황혼 측에 요청했다...로 생각됩니다. 알지도 못하면서 분노해서 죄송합니다(...) 그럴거면 풍신록 안나온다고 미리 이야기 좀 해줄 것이지...

게다가 출연하는 캐릭터를 보면 더욱 가관인게, 비상천의 설정조차 무시하고 있다는거다. 분명 비상천 소개에는 '여러 이상기후가 만날때, 진정한 이상기후가 시작된다'라고 나와있다. 그리고 홍마관에는 이상기후 3개가 모여있다. 보통안개의 사쿠야, 안개 사이의 햇볕의 파츄리, 짙은 안개의 레밀리아. 그런데 홍마관에 나타난 이상기후는 짙은 안개뿐이다. 가장 강한 효과를 지닌 레밀리아의 이상기후가 사쿠야와 파츄리의 이상기후를 상쇄해버렸다. 그렇다면, 레이무의 신사가 지진에 무너진 이유가 뭔가? 비상천 등장캐릭터 정보를 보면 땅과 관련된 기후는 하나도 없다. 최종보스가 대지를 조정하는 능력이 있긴 하지만 그것은 이상기후가 아니다. 한마디로 최종보스가 지진을 일으켜 신사를 무너뜨렸다면 모를까, 비상천에서 설명하는 이상기후의 조합따위로는 절대로 신사가 무너질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망할 황혼놈들은 소개부터 이런 낚시질을 처하고는 그것도 모자라 등장캐릭터 선택에서 자기들이 만든 설정을 자기 손으로 박살내고 있다.

또 추가. 다른 포스팅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비상천에서 이 설정 자체가 낚시란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상기후끼리 만나봤자 아무 일도 안 일어나고, 신사가 무너진건 최종보스의 장난(...)이었단거죠. 프롤로그부터 낚시라니 멋진데?!


이것도 처먹어!!



마지막으로 황혼에 분노하는 이유는 그들의 애프터서비스, 사후처리 능력에 대한 것이다. 황혼은 예전 췌몽상 시절 일본에서 열린 2차 최모에 토너먼트의 우승자인 중국을 추가패치를 통해 등장시켰다. 이로인해 팬들은 '지속적인 추가패치'로 신캐릭터가 계속 등장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황혼은 그 후 췌몽상은 건들지도 않았다. 대신 이것저것 돈 될만한 게임을 꾸준히 만들어냈다. 아마 돈도 꽤 벌었을 것이다. 즉, 자신들이 추가패치를 통해 캐릭터를 추가할 수 있다고 밝혀 팬들을 설레게 만든 후 그 기대를 개무시했다는 것이다.

물론 캐릭터를 하나 새로 만든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면 황혼은 애시당초 중국 추가패치 자체를 하지 말았어야한다. 그랬다면 팬들은 기대조차 하지 않았을테니까. 게다가 그렇게 추가된 중국도 이번 비상천에서는 어딘가로 증발해버렸다. 췌몽상의 모든 것을 철저히 재활용하면서, 중국은 쏙 빼버린 것이다. 난 이것이 황혼 측의 무언의 선언이라고 본다. '추가패치따위 없다'는 선언.

황혼의 이런 애프터서비스 정신의 부재에 분노하는 이유 중 하나는, 다른 동인그룹인 라이온하트와 너무나 비교되기 때문이다. 라이온하트에서 만든 동방열화전이라는 게임이 있다. 췌몽상과는 달리 ZUN씨의 감수도 받지 않은 순수한 동인게임이고, 장르도 필드 탄막대전 게임이다. 최초 이 게임은 레이무, 마리사, 요우무, 루미아, 사쿠야, 레밀리아, 중국이 등장했다. 유카리도 등장하기는 했지만 적도,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도 아닌 이벤트 캐릭터일 뿐이었고 최종보스인 다른 세계의 중국 역시 선택 불가능했다. (당시 버그 때문에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는데, 어쩌면 최종보스 클리어 후 사용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라이온하트는 추가패치를 하면서 유카리, 중국Mk-II를 사용가능하게 했으며, 여기에 치르노와 플랑도르를 추가하고 엑스트라 모드까지 추가했다. 그리고 이것만으로 모자라다고 생각했는지, 또 추가패치를 하면서 앨리스와 레이센, EX루미아와 EX사쿠야를 다시 추가했다. 덧붙여 황혼처럼 패치만 하고 잠수타버리는 만행을 저지르지도 않고, 3차 패치를 하면서 '더이상 추가 캐릭터는 없을 겁니다'라고 미리 공지를 했다.

자, 이런 라이온하트의 모습을 보고 다시 황혼의 모습을 보자. 분노하지 않을 수 있는가? 두 그룹의 인지도, 규모등을 볼 때 라이온하트는 '하지 않아도 될 팬서비스'를 열심히 한 꼴이고, 황혼은 '해야할 팬서비스'를 개무시한 꼴이다. 왜냐고? 추가패치 아무리 해봤자 돈이 안되니까.



마지막으로 이것도 처먹어라!!!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어쩌면 비상천에 캐릭터 추가가 될 지도 모른다. 다만, 그건 추가패치를 통한 것은 아닐 것이다. 아마 히구라시 데이브레이크改처럼, 확장버젼의 개념으로 출시가 될 것이다. 그래야 돈이 될 테니까.

어쨌든 이번 비상천 사태로 인해 나 갓뎀은 황혼의 작태에 실망하고 분노했으며, 앞으로 황혼과 관련된 이야기는 일절하지 않도록 하겠다. 아예 관심을 끊어버리는게 분노를 삭이는 가장 좋은 방법일테니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평은 받지만 비난은 받지 않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뵙죠.

(추가) EFZ의 경우를 보면 황혼은 캐릭터 추가에 인색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EFZ쪽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기에 매우 날카로운 지적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어째서 EFZ는 그렇게 지속적인 관리를 했으면서 췌몽상은 방치했을까요? ZUN씨의 감수가 없었기 때문에...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만, 지적하신 분의 말을 보면 중국은 ZUN씨 감수 없이 황혼측에서 추가한 것 같던데요. 그러면 계속 추가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이상합니다.

(또 추가) EFZ의 캐릭터 추가는 추가패치 배포의 형식이 아닌, 추가 패키지 발매의 형식이었단 사실을 IMB님이 알려주셨습니다. 황혼은 진짜로 돈맛을 알아버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후우.

by 갓뎀·더·배드뉴스 | 2008/05/25 16:21 | 머나먼 환상의 땅 | 트랙백 | 덧글(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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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firemark at 2008/05/25 16:50
다 읽어봤는데 지적할 부분이 너무 많아서 어디부터 말해야 하지 모르겠군요-_-.

1. 비상천의 캐릭터 인선을 황혼이 아니라 ZUN씨께서 정한다는 건 예전부터 알려져오던 사실입니다.
췌몽상에 메이린의 패치가 올라왔던 것도 황혼스텝 중에 유독 메이린을 좋아하는 분이 있어서 추가패치로 등장했을 뿐이죠.
(췌몽상 캐릭터들 중 메이린만 대사가 황혼자작,ZUN씨는 전혀 손대지 않았습니다.)
체험판에서 주인공을 제외하고 가장 먼저 등장한 캐릭터 아야,앨리스는 ZUN씨의 편애캐릭터로 유명하죠.

2. 황혼은 캐릭터 확장패치에 인색한 써클이 아닙니다.EFZ도 확장팩 발매 외에 지속적인 추가패치로 캐릭터가 23으로 늘어났죠
2005년에 마지막 패치(무료)공개로 사용캐릭터가 2+@명 늘어난 게임이 EFZ인데.. 황혼이 돈벌이에 미쳐 패치를 안 만든다는 주장은 억측에 불과함.
Commented by 갓뎀·더·배드뉴스 at 2008/05/25 17:07
1. ZUN씨가 정한다고 하지만, 제작을 하는게 황혼이니 황혼측의 개입이 없다고 할 수는 없겠죠? '이런 캐릭터 넣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ZUN씨?' 'OK'.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ZUN씨가 먼저 이것저것 정해준게 아니라 황혼에서 제시하면 ZUN씨가 의사표현하는 식으로 한게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그리고 ZUN씨의 '편애캐릭터'라는게 과연 비상천에 앨리스가 등장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생각하세요? 같은 '편애캐릭터'인 치르노는 등장도 안하는걸요?

2. EFZ는 미처 생각을 못했군요. 하지만 그 말을 들으니 오히려 더 화가 나는데요. EFZ는 추가패치를 하면서 췌몽상은 방치한 이유가 뭡니까. 그 전에, EFZ도 동인샵에서 패키지로 '판매'되고 있나요? 궁금합니다.

돈벌이 부분은 제가 생각해도 좀 억지 같지만 그냥 냅두겠습니다. 제 생각은 그렇다는거에요.
Commented by 버거 at 2008/05/25 16:56
↑아야는 준씨가 딱히 편애한다기보다는 이야기 구조상 아야가 등장(..)할수밖에 없었다는 말을 본거 같네요...;;

...본문에서는 ;; 중국이 빠졌다고해서 추가캐릭터 패치가 없을거라는 건 좀 지나친 생각이신거 같네요. 설령 패치가 없다고 하더라도 중국이 빠졌다는 이유로 그런 생각이 든다는건 좀 아닌거 같아요..
Commented by 갓뎀·더·배드뉴스 at 2008/05/25 17:13
좀 흥분해서 사고가 폭주했나보네요. 위에도 말했지만 그부분은 좀 억측인듯 합니다. 하지만 추가패치는 안 나올 것 같아요.
Commented by 버거 at 2008/05/25 17:03
그리고 황혼 프론티어는 상업용으로 게임을 만드는 팀이 아니라 동인으로써 낸다는걸 더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상업용으로 내는것과 동인으로 내는것은 정말 다르다고 보거든요.
Commented by 갓뎀·더·배드뉴스 at 2008/05/25 17:08
그런데 거의 상업용만큼 팔리고 있잖아요. 쓰르라미의 경우 성우진만 봐도 이게 동인게인지 상업게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이고... 거기에 콘솔 이식된다고 들었거든요. 실제로 동인과 상업의 구분이 미묘해지고 있기도 하구요.
Commented by firemark at 2008/05/25 17:05
3. 황혼측이 바보가 아닌 이상 비상천같은 뻑뻑한 시스템(카드종류가 많은데다 기후의 밸런스문제 등으로 캐릭터 증가에 최악인 시스템으로 봅니다.)
을 만들 바에 더 간략해진 시스템으로 캐릭터를 증가시키는게 매상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 정도는 알 겁니다.
개인적인 추측으론 이런 격투게임에 부적당한 시스템은 황혼측의 발상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만, 비상천스토리의 기후운운으로 봐서
ZUN씨께서 이러한 시스템을 제안하고 황혼이 이를 구쳬화했을 뿐이겠죠.

4. 풍신록캐릭터의 등장가능성이 적다는건 ZUN씨의 발언 "신을 플레이어가 조작하는건 거부감이 있다"로 이미 예견된 바 있습니다.
동방에는 여지껏 쿠노이치(여닌자)캐릭터가 등장한적이 없는데...예전에 ZUN씨께서' 닌자는 좋아하지만 쿠노이치는 어쩐지 싫다'이런 글을
자사이트에 올린 적이 있었죠.(결국 동방시리즈는 동인게임이고 캐릭터인선은 ZUN씨의 의지로 결정됩니다.)


Commented by 갓뎀·더·배드뉴스 at 2008/05/25 17:13
3. 글쎄요. '기후에 관한 스토리를 ZUN씨가 제공하고, 그걸보고 황혼측이 덱시스템을 생각했다'라는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런데 불표(...)님 말을 보니 진짜 어째서 매상 오르는 방법을 버리고 그쪽으로 갔는지 의문이네요. 더 생각해봐야겠습니다.

4. 그러면 굳이 10.5로 옮길 필요가 없었잖습니까? 제 말은 풍신록 캐릭터 등장도 안 시킬거면서 어째서 9.8->10.5로 옮겼냐는 겁니다. 왜 굳이 팬들을 설레발치게 만들었냐 이거죠.
Commented by 버거 at 2008/05/25 17:24
판매량이 상업정도라고 해서 상업용게임과 같은 생각을 하는건... 별수 없죠 ㅠㅠ 사실 그만큼 기대를 모으는것이니 어쩔수 없지만..

그래서 준씨도 이렇게 너무 지나치게 커지는 팬들의 규모를 억제시키려는것도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팬들의 반응에 휘둘리기만은 해서는 제대로 작품을 만드는데 집중할수 없다고 인식하셧엇고요.
Commented by 갓뎀·더·배드뉴스 at 2008/05/25 17:29
판매량뿐 아니라 콘솔 이식도 한다고 하잖아요... 용기사07씨가 쓰르라미 콘솔 이식 & 애니화로 동인과 상업의 경계가 모호해진 것처럼, 황혼도 그 경계가 모호하다는거죠.

준씨가 원활한 창작을 위해 팬들을 억제하는건 별로 반대할 생각이 없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황혼의 (기대에 비해) 부족한 팬서비스 부분입니다. EFZ는 깔끔하게 뒷처리까지 해줬으면 왜 췌몽상은... 왜 비상천은... OTL
Commented by 버거 at 2008/05/25 18:02
쓰르라미는 쓰르라미고 동방은 동방이죠. 같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봐요. 물론 동방이 상업화해서 팬들의 기분을 맞춰주면 제 입장에서도 좋습니다만 전 무리하게 일정을 맞춰줘서 그분들의 벨런스가 흐트러지는것보다는 느긋하게 계속 기다리는쪽을 택하고 싶네요.

그리고 팬들의 설레발은 팬들의 잘못이지 제작자측의 잘못이 아니죠. 사실 추측으로인한 설레발은 보기에도 좋지 않아보여요.
Commented by 갓뎀·더·배드뉴스 at 2008/05/25 18:57
일단 뭔가 제 글이 '반대하기 위한 글'처럼 보여서 미리 말씀드리는데, 전 제 의견을 말씀드리는거지 무조건 버거씨 의견에 반대하려는게 아니니 혹시나 기분 상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동방이 상업화 된다고 말한게 아니라 황혼이 상업화된다고 말한 겁니다. 공식루트(?)를 탄 이상 그 경계가 모호하다는거죠. 같은 의미로 가라오케에 진출해서 수익을 챙긴 IOSYS의 경우도 전 상업과 동인의 경계가 모호하다고 봅니다. ZUN씨와는 상관 없는 이야기에요.

그리고 팬들의 설레발은... 물론 팬들의 잘못이 더 크긴 하겠지만, 그럴 계기를 준 제작자측에도 어느정도 잘못이 있다고 봅니다. 9.5->10.5, 풍신록 캐릭터 하나 쯤 기대하기에는 충분한 떡밥 아닌가요? 지금까지 밝혀진 정보를 볼 때 굳이 바꿀 필요가 없었는걸요. 중국 추가건도, 위에 불표씨 말처럼 황혼측 단독 소행이라잖습니까. '다른 캐릭터 추가될 수 있겠는데?'하고 기대할 충분한 계기가 된다구요. 어중간한 팬서비스는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버거 at 2008/05/25 20:33
저도 일단 동방에 콩깍지가 씌일데로 씌인 사람이다보니 저도 모르게 그만 (..) 후후 용서하시길. (?!)

사실 동인게임이건 상업게임이건 팬들의 바램이 들어가서 만들어지면 싫은게임이 없겠습니다만.. 비상천은 준씨와는 다르게 팬들의 바람이 어느정도 충족해줄수도 있다..(왜냐면 황혼이 함께 합작이니까요) ...고 생각할수도 있겠습니다만, 위에 답글에도 언급되었던건데 비상천의 이야기를 만드는건 'ZUN씨'죠. 황혼프론티어는 게임 그래픽이나 기타 작업을 해주는것이겠고요. 거기 이야기에 맞게 캐릭터의 이야기의 대사와 엔딩이야기를 생각하는것도 준씨일텐데 거기서 캐릭터가 빠진것은 황혼만의 잘못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걸 잘못이라고 생각하는것도 이상하네요;;)

팬들이 원하던 캐릭터를 집어넣으려면 그래픽이나 그런 구조를 또 세새히 재현하는건 둘쨰치고(..) 우선 준씨께서 새로 생각하고 만드셔야하니..최근 신주님도 바빠지신 일상에 새로운 캐릭터 대사나 이야기를 넣는걸 어느정도 감안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이 처럼 자체적으로 황혼오리지널로 하기엔...좀 그렇겠죠?)

그리고 9.5 -> 10.5 떡밥은..(..) 제 생각은 그저 '연계'되는 (이어지는?)형식이 아닌 다음 작품을 지칭하는 숫자의 의미 이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X.5라고 지칭한것도 준씨자체 원작이 아니어서 그렇게 써놨을뿐이지 (황혼과의 합작이어서라는의미로 생각해도 되겠지요) 그 이상도 이하도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걸 팬서비스라고 까지생각하는것도 좀(..) ㅠㅠ
Commented by 갓뎀·더·배드뉴스 at 2008/05/25 21:32
아니, 용서하고 자시고 할게 없잖습니까(...) 넘어가고(?)

캐릭터의 이야기와 대사와 엔딩을 감수하는게 ZUN씨인건 맞습니다, 맞구요. 그런데 말이죠. 기존 캐릭터를 재탕하나 신캐릭터를 만드나 결과적으로 등장 캐릭터의 수가 같다면, ZUN씨 작업분량은 마찬가지잖아요? 도트 찍고 기술 구현하는건 황혼쪽이니까요. 전 기존 캐릭터 죄다 울궈먹느니 차라리 총 캐릭터수가 줄어들더라도 신캐릭터가 나오길 바란 겁니다. 그래서 전 도트는 물론 타치에까지 울궈먹은 황혼에 분노하는거구요. 최소 타치에만이라도 다시 그리던가 할 것이지... 게다가 스테이지 배경도 기존 것을 그대로, 혹은 약간만 수정한 것 같더군요. 뭔가 '우와 날로 먹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중국처럼 자체 오리지날... 확실히 비상천에서 이건 무리입니다만, 췌몽상에서는 가능했잖아요? 어째서 방치한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차라리 중국부터 넣지를 말았어야죠.

다음 작품을 지칭하는 숫자라면 더욱 9.8(제가 위에는 9.5로 오타를 냈군요)에서 10.5로 갈 이유가 없습니다. '문화첩과 풍신록 사이의 이야기'로 해서 뭔가 동방의 총괄적인 스토리에 오류가 난다거나 하는게 없잖아요. '풍신록 프롤로그에 비상천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걸 이유로 저렇게 바꾸는건 글쎄요. 본문에서도 말한 내용이니 여기에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팬서비스는 9.8->10.5를 말한게 아니라 황혼의 단독 중국추가에 대한 거였습니다. 중국 자체의 완성도도 그저그랬고, 여러모로 어설픈 팬서비스였습니다.

Commented by Rass at 2008/05/25 20:53
본문내용보단 덧글에서 의견을 나누시는게 더 재미있군요...
(기분상하지마세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니)
단 저는 췌몽상에서 중국 추가 패치 이후 확실히 방치된것은 이해하기 어렵지만
나온것에 의의를 두고 결국 구해서 플레이 할꺼 같군요.(뭐 전 결론적으로 홍마관이 다나와서 닥치고 만족중입니다)
Commented by 갓뎀·더·배드뉴스 at 2008/05/25 21:33
저도 일단 해보고 좀 더 까던가 태도를 바꾸던가 해야할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1/10Core at 2008/05/25 20:56
개인적으론 스탠딩CG마저 우려먹었다는게 조금 아쉽더군요...
Commented by 갓뎀·더·배드뉴스 at 2008/05/25 21:34
그러게요. 아무리봐도 게으름 피웠단 의미로 밖에 보이지 않아요.
Commented by 버거 at 2008/05/25 21:53
이야기를 만드는데 캐릭터 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이야기에 쓸 등장인물'에 '저들이 나오는걸로 생각했다'고 생각하면 작업분량이 같다고 할수 없죠 (..)

또 황혼쪽도 개발 스탭진이 몇명있는지도 모르고 제한된 시간안에 완성하기가 아무래도 상업회사가 아닌이상 더 힘들지 않을까요. (작업환경이 어떤지는 모릅니다만; 적어도 정식으로 회사를 차리면 여기저기서 지원금이나 작업환경이나 스탭개발진도 상대적으로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저도 말하긴 창피하지만 게임과에서 일단 졸업작품 만들어보는데 참 더럽게 힘들...)(..)

그리고 중국 추가 패치에 '어설픈 서비스' 라는점은..저도 조금은 이해가 되긴 합니다;; (사실 췌몽상 게임 자체에 익숙해지기가 어려워서)(..)
하지만 그런 어설픈 '서비스'라도 뭔가 해줬다는 점에선 팬 입장에선 그저 고마울따름이죠;; ...사실 중국이와 같은 맥락으로라도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모코우나 루미아(..죄송)가 나와준다면 ...정말 기쁠거 같은데요 ㅠㅠ (..)

..그리고 저 숫자에 관해선 신주님 인터뷰에서도 나왔지만.. 동방'시리즈'라고 불리우는걸 꺼려하시죠.;;(전 사실 이렇게 부르지만)(..) 한마디로 나오는 작품 하나하나를 '별개의 이야기'처럼 만드시기때문에..(그렇다고 연계가 안되는게 아니지만요) 비상천에서 '누구누구가 안나와서 실망이다' 라는건 ...팬들 입장에선 어느정도 감안을 해줘야 하지 않을까요..ㅠㅠ
Commented by 갓뎀·더·배드뉴스 at 2008/05/25 22:07
...비, 비겁합니다! 루미아를 언급하시다니!!! OTL

근데 솔직히, 앨리스로 스토리를 만드나 치르노로 스토리를 만드나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날거란 생각은 안들거든요. 어차피 ZUN씨가 감수하는 부분은 전체적인 스토리 - 최종보스의 장난질로 이상기후 발생 - 와 중간, 최종보스, 캐릭터간 회화니까요. 작업의 主는 황혼측이고 ZUN씨는 소재 제공만 해줬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제한된 시간, 제 말은 '왜 파츄콘을 만들었냐'는 겁니다. 파츄콘 재미없다거나 완성도가 낮다거나 하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이니 더 화가 나는 겁니다. 그런 완성도의 작품을 만들 시간을 비상천에 투자했으면 지금처럼 거의 모든 것을 췌몽상에서 울궈먹는 상황이 발생했을거라 생각하기 힘들거든요.

전 어설픈 시작은 차라리 안하는 것보다 나을게 없다는 주의라 더 용납하기 힘든 걸지도 모르겠네요. 그러고보니 저도 동프 캐릭터 소개와 슈마월 공략도 하다가 말았군요. 남말할 처지가 아니네요(...)

별개의 이야기라면 더욱 더!! 9.8에서 10.5로 가야할 이유가 없단 말입니다... ㅠㅠ 왜 낚을 생각도 없으면서 떡밥만 대량살포해서 수질만 버려놓았냐구요!! OTL
Commented by 버거 at 2008/05/25 22:21
...일단 명목상 프로급의 게임성을 보여주고 이미 어지간한 프로보다 높은 인기를 구사하는 황혼프론티어...입니다만..;;

명작을 내는 회사라고해서 늘 만족하게만 나올수는 없잖아요?;; ㅎㅎ

후에 또 수정패치를 내줘서 자잘한 부분을 수정해주고 좋은점도 엄연히 있으니 (특히 음악이 좋더군요) 플레이 해보시면서 긍정적으로도 봐주시길 바랍니다 흑흑

....그리고 이미 '떡밥' 이라고 생각한 시점에서 이미 좀 (...) ㅠㅠ;;;
Commented by 버거 at 2008/05/25 22:23
그리고 갓뎀님 말씀대로 파츄콘 만들시간에 더 투자'했으면' 뭔가 더 좋았을지도 모릅니다만..

게임은 혼자서만 만드는게 아니잖아요? 그들도 비상천에만 매달리는것보다 뭔가 만들고싶었던 게임이 있었을텐데, 거기에 또 주력해서 만들고 또 예대제에맞춰서 일정을 잡다보니 트러블도 있었던거 같고...ㅠㅠ (소문이지만요)
Commented by 갓뎀·더·배드뉴스 at 2008/05/25 23:04
어디선가 말했던 것 같지만 기대가 컸기에 실망도 큰 것 같습니다. 적어도 황혼은 동인계에서 자신의 위치를 알고 있을텐데, 좀 더 그 위치에 맞게 행동해줬으면 합니다. 무리하게 일정을 맞추는 것보다는 훌륭한 작품을 내놓는게 좋다는 것을 깨달아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황혼측의 의도가 어쨌든 결과적으로 무수히 많은 사람을 낚아버렸으니 충분히 떡밥으로 봐줄만하지 않습니까? 체험판에서 레이무2p 컬러도 청백에서 미묘하게 바꿔버렸고... 툴툴.
Commented by 버거 at 2008/05/25 23:14
사람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는게 또 세상일 아니겠습니까 ㅎㅎ 그만큼 기다리는 보람도 있고요 ㅠㅠ

그리고 그 떡밥이라는것도 많은 팬 유저들이 유도하고 더 부풀린 탓도 있지 않나 싶네요 (..)
Commented by 갓뎀·더·배드뉴스 at 2008/05/25 23:22
아.. 방금 지령전 레이무 스토리를 보고 왔습니다만, 비상천에 대한 언급이 이곳저곳에서 나오는군요. 아무래도 ZUN씨가 지령전을 구상하면서 10.5로 변경해달라고 한 것 같습니다. 본문은 수정해야겠군요.
Commented by 鐵板... at 2008/05/26 02:12
얼레..? firemark님이 말씀하신 부분은 제 기억과는 다른데요...;;
EFZ의 추가패치버젼이었던 BSE와 BME는 판매만 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 마지막으로 통합버젼인 EFZ Memorial 은 아직도 호랑이굴같은데서 약 2600엔정도에 팔리고 있습니다.
메모리얼 발매가 췌몽상발매후의 이야기니까...
만약, 추가패치들은 배포형식으로 했었다면 황혼이 돈맛을 들인것이라는 가설도 타당성이 있군요. (...)
솔직히 메모리얼은 꽤나 뜬금없이 튀어나온 물건이었으니까요...ㅅ-
(가뜩이나 BSE, BME때 게임을 만들다 말고 내놔서 인지도를 좍좍 깍아먹고 있었으니...)
Commented by 갓뎀·더·배드뉴스 at 2008/05/26 21:15
역시 무료배포가 아닌 패키지 판매였습니까... 단순한 억측이 아니었군요.
Commented by 소년 at 2008/05/31 22:31
저기저기저기요!!!


다 공감하는데 말이지요!!!


신사를 무너뜨린 지진은 기후와는 관련이 없고
[최종보스]가 장난 친거에요!!


그 내용만 빼고는

정말 완벽하게 공감합니다!

Commented by 갓뎀·더·배드뉴스 at 2008/05/31 23:38
설마 프롤로그에서 낚시를 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이에 관해서는 따로 포스팅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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