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천 새 캐릭터 추가 패치로 공개 예정 Pixiv에서 보고 '와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며 시간나면 포스팅해보려고 했는데 COLOR님이 먼저 하셨더군요. 역시 이 바닥은 선수필승(...)
그나저나, 댓글을 보다보니 이런게 보이더군요.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음. 뭐랄까, 넷상에서 제 이미지가 저런 쪽으로 굳어졌나 봅니다. 제 의도와는 다른 모습인지라 조금 아쉽더라구요. 저는 루미아를 좋아하긴 합니다만, 저런 식으로 낚시를 한다고 해서 분노하거나 하지는 않거든요.
기왕 이렇게된거, 평소 루미아에 대한 저의 마음가짐을 알려 이런 오해가 생기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내용 보기 / 접기 갓뎀이 루미아를 보는 시선. 루미아=귀엽다 일단 루미아의 인지도에 대해 다시금 집고 넘어가겠습니다.
아시다시피 루미아는 마이너입니다. 그것도 마이너 중의 마이너, 초마이너입지요. 루미아에 대해 물어보면 백이면 백 '치르노 친구'라고 대답할 겁니다. 네. 어디까지나 '치르노의' 친구, 즉 치르노 덤이죠.
물론 루미아만 이런 입장인 것은 아닙니다. 리글과 미스치도 치르노에 묶여서 덤취급 받긴 합니다. 하지만, 미스치는 유유코와 엮어서 '식량'네타로 쓰이고, 리글은 녹색머리 탓에 유카와 엮이기도 합니다. 루미아? 아무 것도 없습니다. 치르노, 혹은 봉쿠라즈 아니면 찬밥 취급입니다.
이런 캐릭터를 좋아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팬심과는 다른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뭔 말이냐면...
등장시켜주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해야합니다! 제가 울분을 터트려요? 절규한다구요? 두분 잘못 보셨습니다. 전 지금 킹왕짱 기분 좋습니다. 낚시라고 해도 루미아를 사용해서 낚시를 해줬다는 사실에 기쁘기 짝이 없습니다. 환상향의 그 많고 많은 캐릭터 중 하필 루미아를 사용해줬다는 사실에 말이죠.
마이너를 선호한다는 것은 그런 겁니다. 스쳐지나갈뿐이라도, 배경취급 당한다해도 루미아가 등장하면 그걸로 만족해야합니다. 더이상 바라면 돌아오는 것은 냉혹한 현실과 절망뿐입니다.
이번 예대제에 나온 작품 중 동방영사록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각써클에서 만든 플래시를 수록한 작품이죠. 이 작품 중 Silver Forest의 '케로⑨ Destiny'를 플래시화한
폭주수신 스와코쨩!이라는 작품이 있지요. 스와코와 치르노를 주인공으로 하는 귀여운 작품입니다.
하지만 제게 있어서 이건 '스와코와 치르노가 주인공인 작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제게 있어서 이 플래시는...
루미아가 (배경으로) 등장하는 플래시입니다! 네. 비록 한컷, 그것도 순식간에 스쳐지나가는 장면에서 배경취급 당했지만, 루미아를 본 순간 저의 뇌리에서 스와코라든가 치르노라든가는 까맣게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루미아가 (배경으로나마) 등장했다는 사실에 기쁘기 한량이 없었습니다. 이야말로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은 기분이라고 할까요.
점괘는 凶이지만 배경이 루미아니 매우 기쁩니다 이것이 저의 루미아에 대한 마음가짐, 그리고 마이너한 캐릭터를 선호하는 분들이 가져야할 마음가짐입니다. 낚시요? 감사합니다. 테러요? 감사합니다. 제발 등장만 시켜주세요!! 라고 외칠 수 있어야합니다.
루미아가 주인공인 이미지에 열광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괴기스러운 분위기라도 환호할 수 있어야합니다.
테러라도 루미아의 대사가 있다는 사실에 기뻐해야합니다.
루미아의 상반신 누드입니다! 뿅가 죽어야합니다!!
커플씬입니다! 피눈물을 흘리며
모에!를 외치십시오!
...왠지 슬퍼졌습니다 ...어쨌든 이 포스팅으로 저의 마음을 잘 아셨으리라 믿겠습니다. 저와 함께 마이너의 길을 걷고자 하는 분은 이런 마음가짐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포기하면 편하니까요.
마지막으로,
루미아 모에에에엣!!